최근 인문학계에는 세 가지 중요한 변화 국면이 포착된다. 


첫 번째는 서사적전환(narrative turn)이다. 1990년대 이래로 서사 텍스트와 서사 현상은 문학 연구나 문화 연구의 울타리를 넘어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. 소설이나 희곡, 영화, 만화는 물론 자서전, 디자인, 병원 일지, 그리고 삶의 서사까지, 모든 시기의 모든 종류의 매체를 다루게 되었다.


 두 번째는 인지적 전환(cognitive turn)이다. 인지과학의 연구 성과는 심리학이나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, 현재 다양한 분과에 걸쳐 학문적 도전과 대화를 이끌고 있다. 


세 번째는 윤리적 전환(ethical turn)이다. 1980년대 이래로 레비나스와 데리다를 위시하여 많은 인문학자들의 윤리 및 타자성에 대한 고찰과 강조는 현재의 비평에까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.


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 논픽션을 즐겨 읽는 사람보다 사회적 능력과 공감 능력,,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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